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투수 케릿 콜을 상대로 만나기만 하면 장타를 날린다. 홈런, 2루타를 가리지 않는다.다급해지면 콜은 최지만을 고의사구로 내보내기도 한다.
콜에게 최지만은 ‘악몽’과도 같은 존재다.
그런 최지만이 또다른 콜에게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번 희생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엔드류 조던 콜(A.J. 콜)이다.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열린 토론토와의 홈 경기에서 3-5로 뒤진 6회 초 1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 콜을 상대해 풀카운트에서 6구 째를 걷어올려 우중월 담장을 훌
쩍 넘겨버렸다. 동점 투런포이자 시즌 2호 홈런이었다.
최지만은 이날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상대 선발 투수가 좌완인 앤서니 레이였기 때문이었다. 좌완 투수가 나오면 최지만은 벤치에서 대가하다 우완 투수가 나오면 대
타로 나서고 있다.
최지만은 2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아웃됐고, 연장 11회 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는 아쉽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2회 초에는 3루수 뜬공에 그쳤다.
한편, 탬파베이는 12회 초에 터진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9-7로 승리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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