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우어는 20일(한국시간) 라루사 감독이 11점이나 앞서 있는 상황에서 볼카운트 3볼에서 홈런을 친 예르민 메르세데스를 질책하자 자신의 SNS에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감독과 투수들은 경기장에서 꺼져라”라고 적었다.
바우어는 최근 다저스가 부진하자 “열 받았다”며 공개적으로 다저스 구단을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는 지난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팀이 15-4로 크게 앞선 9회 초, 볼 카운트 3볼에서 4구째를 때려 담장을 넘겼다.
이에 같은 팀 감독인 라루사가 ‘불문율’을 이유로 “메르세데스가 실수했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네소타 투수는 다음 날 경기에서 메르세데스에게 보복성 빈볼을 던졌다.
라루사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러자, 일부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라루사 감독에게 항명에 가까운 반발을 하고 있다”며 선수들을 더욱 부추겼다.
또 다른 매체 인사이드룩은 “라루사 감독은 위선자다. 자신은 1990년대 화이트삭스 감독 시절 ‘사인 훔치기’ 의혹에 휩싸였으며, 다수의 음주 운전을 했다”며 “라루사 감독은 ‘불문율’을 논하기 전에 ‘성문율’부터 지켜라”고 저격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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