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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류현진에게 7이닝은 이제 기본...2연속 7이닝 소화, 올 시즌 3번째

2021-05-19 11:56

류햔진
류햔진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7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선발 투수라면 6~7이닝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투구 수 관리응 잘해야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구 수 관리를 강조한 것이다.

그랬던 그가 약속을 지켰다.

류현진은 4월 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던졌다. 2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13일 애틀랜타전에 이어 19일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도 류현진은 7이닝을 소화했다. 안타는 4개밖에 맞지 않았고, 무사사구에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투구 수 100개로 투구 수 관리를 잘했다. 31개가 포심패스트볼이었고, 체인지업 이 26개, 컷패스트볼이 21개, 커브가 15개, 슬라이더가 4개, 싱커가 3개였으며,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89.5마일(약 144㎞), 최고 구속은 시속 91.5마일(약 147㎞)을 찍었다(베이스볼 서번트).

애틀랜타전에서의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보다 더 나은 투구 내용이었다.

특히, 상대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이었다는 점에서 이날의 역투는 더욱 빛났다.

류현진은 그동안 보스턴에 약한 면을 보였다. 3차례 상대해 2패만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4.24로 높았다. 올 시즌에서도 고전했다. 4월 21일 경기에서 8안타를 허용하고 4실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의 호투로 류현진은 뉴욕 양키스에 이어 보스턴에 약했던 ‘징크스’에서 벗어나 이들 강호 팀과 함께 소속된 토론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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