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닷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던 등판 일정이 오타니의 전반적인 피로로 인해 연기될 것이라고 조 매든 감독이 말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10삼진을 기록하며 1실점만 하면서 호투한 바 있다. MLB닷컴은 그러나, 매든 감독이 오타니가 13일
지명타자로 나섰을 때 타석에서 피로한 기색을 보이자 그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메든 감독은 ”손가락에 물집이 생긴 게 아니다. 그가 투구 한 다음 날 타석에서 약간 피곤해 보였다“며 “우리는 그의 등판을 연기할 것이지만, 언제까지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37경기 중 35경기에 출전했고, 5차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가 지금까지 잘 해냈다. 그러나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자신의 기분을 솔직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부 일본 매체는 오타니의 ‘혹사’를 우려하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는 14일 “오타니가 삼도류로 뛴 다음 날 1번 타자로 나섰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며 “오타니는 피로 누적으로 인한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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