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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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는 나의 밥'...류현진, 7이닝 1실점, 시즌 3승

2021-05-13 12:21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하며 3승째를 챙겼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선발 등
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평균자책점도 3.15에서 2.95로 낮췄다.

애틀랜타전에 강한 면을 보였던 류현진은 이날도 특유의 ‘팔색조’ 구종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잠재웠다.

1회 2사에서 마르셀 오수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오지 앨비스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2회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간단하게 끝냈다.

3회 1사에서 상대 선발 투수 맥스 프라이드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 프레디 프리먼을 범타로 요리했다.

잘 나가던 류현진은 0-0이던 5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0선두타자 콘트레라스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무릎 높이로 들어온 체인지업을 콘트레라스가
제대로 걷어 올렸다.

2사후 아쿠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강타자 프리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까지 1안타로 침묵하던 토론토 타선은 6회 초 2사 2루 기회에서 마커스 시미언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1-1이 되자 류현진은 더욱 집중했다.

6회 말 2사 후 오스틴 라일리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스완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종반으로 치닫자 토론토 타선이 폭발했다.

7회 초 선두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통렬한 우월 역전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신이 난 류현진은 7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모두 뜬 공으로 처리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내셔널리그 홈 경기로 열린 탓에 타석에도 나선 류현진은 두 차례 모두 삼진을 당했다.

토론토는 2-1로 앞선 9회 초 에르난데스가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의 두 번째 홈런포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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