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KPGA 사무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이갑종 오리엔트골프 회장, 구자철 KPGA 회장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오리엔트골프는 지난 2014년 야마하·한국경제 제57회 KPGA선수권대회를 개최했고 GS칼텍스매경오픈, 한화클래식 등 국내 남녀 메이저 대회의 협찬사로 참여하며 한국 프로 골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야마하오픈은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17개 대회 중 9번째로,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시즌 중반임과 동시에 하반기 승부수를 띄우기 위한 시동을 걸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의 대회이다. 지난해 이수민 역시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금왕을 거머쥔 바 있다.
또한 야마하오픈은 역대 가장 흥행에 성공한 대회 중 하나로, JTBC골프에서 매 라운드 5시간 생중계하는 올해도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갈지 여부도 지켜볼 포인트 중 하나다.
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이번 '야마하 오픈'은 오는 7월 22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의 솔라고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며 변형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변형스테이블포드 방식은 기존 스테이블포드 방식보다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더블보기는 -3점, 보기는 -1점, 파는 0점,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을 부여해 과감히 핀을 공략한 선수에게 유리한 경기 방식이다.
이갑종 오리엔트골프 회장은 "올해 야마하클럽이 '매스티지 클럽(Masstige Club)'을 선언한 아주 뜻깊은 해로 명품을 대중이 즐길 수 있게끔 만든 것처럼 최고 선수들의 명품 샷을 골프 팬에게 선사하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갑종 회장은 "시기적으로 직접 관람하며 응원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나 변형스테이블포드라는 흥미로운 방식으로 경기가 전개되는 만큼 선수들의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플레이 모습을 TV 중계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야마하를 응원하는 모든 팬에게 인상 깊은 대회를 선물하고 싶고, 최고의 흥행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요시다 노부키(Yoshida Nobuki) 일본 야마하골프 부장은 "이번 야마하오픈의 개최는 한국의 스포츠와 문화 진흥에 공헌함과 동시에 야마하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화려한 경기력으로 골프 팬에게 감동을 주는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고운 마니아타임즈 기자/lgw927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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