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 KGC 설린저가 슛을 하고 있다.[안양=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42621315707808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인삼공사는 26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PO(5전 3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86-80으로 이겼다.
원정으로 치른 1, 2차전에서 현대모비스를 모두 제압한 인삼공사는 이로써 2016-2017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나선다.
당시 PO 우승을 차지했던 인삼공사는 챔프전에서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은 다음 달 3일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4강 PO 승자와 치른다.
인삼공사는 6강과 4강 PO에서 내리 6연승을 거둔 덕분에 체력을 아낀 채 챔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반면 정규리그 2위로 4강 PO에 직행한 현대모비스는 세 경기 만에 PO 무대에서 퇴장하게 됐다.
역대 46회의 4강 PO에서 대진 팀 중 정규리그 상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경우는 34회로 73.9%에 달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3위 인삼공사에 이렇다 할 저항도 해보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인삼공사에서는 제러드 설린저가 이날도 42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성현(12득점)과 이재도(10득점), 오세근(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26득점 11리바운드, 서명진이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쿼터에서는 물러설 곳이 없는 현대모비스가 사력을 다해 22-19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2쿼터부터 인삼공사의 슛이 불을 뿜었다.
쿼터 초반 23-30까지 끌려가던 인삼공사는 전성현의 3점포를 시작으로 설린저가 홀로 7점을 올리고, 뒤이어 양희종까지 외곽포를 가동하면서 쿼터 중반 단숨에 36-30으로 치고 나갔다.
쿼터 후반에는 전성현이 3점 슛 2방을 더해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면서 인삼공사가 51-41로 두 자릿수 격차를 벌린 채 전반을 마쳤다.
인삼공사는 3쿼터에서도 주도권을 지켰다.
쿼터 중반 롱이 4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악재를 맞고도 현대모비스가 끈질기게 추격을 시도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 26일 전적(안양체육관)
▲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
안양 KGC인삼공사 (3승) 86(19-22 32-19 13-18 22-21)80 울산 현대모비스(3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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