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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빙 32득점' 하든·듀랜트 빠진 브루클린, 동부 선두 필라델피아 반 경기 차 추격

2021-04-21 19:27

슛 시도하는 어빙(왼쪽) [AP=연합뉴스]
슛 시도하는 어빙(왼쪽)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꺾으며 동부 콘퍼런스에서 치열한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다.

브루클린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와 2020-2021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34-129로 이겼다.

이로써 39승 19패를 거둔 동부 2위 브루클린은 선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39승 18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브루클린은 이날 제임스 하든과 케빈 듀랜트가 부상으로 나란히 결장했지만, 어빙이 홀로 32득점 8어시스트를 올려 승리를 주도했다.

조 해리스는 24득점, 랜드리 샤멧은 18득점 8어시스트를 보탰고 제프 그린(15득점)과 블레이크 그리핀(16득점), 브루스 브라운(11득점), 티모테 루와우-카바로(10득점)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고루 활약했다.

뉴올리언스는 자이언 윌리엄슨이 33득점, 브랜던 잉그럼이 2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4연패에 빠지며 서부 11위(25승 33패)에 머물렀다.

전반을 57-59로 끌려간 브루클린은 3쿼터 초반 어빙의 3점포에 힘입어 66-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해리스가 3점 슛 2개를 쏘아 올리고 샤멧과 그린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격차는 77-67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쿼터 후반에는 론조 볼이 내리 7득점을 올리면서 뉴올리언스도 본격적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쿼터 종료 직전에는 윌리엄스의 레이업으로 92-93까지 추격했다.

브루클린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뉴올리언스에 93-95로 리드를 내주기도 했으나, 루와우-카바로와 샤멧의 연속 외곽포가 터져 주도권을 되찾았다.

뉴올리언스는 경기 종료 11.4초 전 잉그럼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해 다시 1점 차로 추격했지만, 브루클린이 자유투로 5점을 더해 134-129로 승리를 따냈다.

한편 미국 ESPN은 햄스트링 부상 중인 하든이 무기한 결장한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내시 브루클린 감독은 "플레이오프 전에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다. 더 일찍 돌아올 수도 있지만,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내시 감독은 19일 마이애미 히트 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듀랜트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라며 희망을 보였다.

LA 클리퍼스는 폴 조지의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13-11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커와이 레너드의 부상 공백 속에 조지가 33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클리퍼스의 '해결사' 노릇을 했다.

포틀랜드는 CJ 매콜럼과 노먼 파월이 각각 28득점 23득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면치 못했다.

클리퍼스는 서부 3위(41승 19패)를, 포틀랜드는 서부 6위(32승 25패)를 지켰다.

뉴욕 닉스는 샬럿 호니츠를 109-97로 누르고 7연승을 질주했다.

뉴욕은 동부 5위(32승 27패)로 올라섰고, 28승 29패로 5할 승률을 지키지 못한 샬럿은 동부 8위에 자리했다.

◇ 21일 NBA 전적

애틀랜타 112-96 올랜도

브루클린 134-129 뉴올리언스

뉴욕 109-97 샬럿

LA클리퍼스 113-112 포틀랜드

미네소타 134-120 새크라멘토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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