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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삼성 꺾고 6강플레이오프 확정…전자랜드·kt도 6강 굳히기

2021-03-27 20:41

27일 삼성 전에서 슛을 던지는 인삼공사 설린저.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7일 삼성 전에서 슛을 던지는 인삼공사 설린저.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을 물리치고 4연승을 올리며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인삼공사는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4-74로 이겼다.

최근 4연승 상승세를 이어간 인삼공사는 28승 22패를 기록, 단독 3위를 지켰다.

이날 패한 7위 삼성(22승 28패)에는 6경기 차로 앞서 남은 정규리그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6강 PO 진출 티켓도 손에 넣었다.

4위 고양 오리온(27승 23패)과 승차는 1경기로 벌렸고 2위 울산 현대모비스(30승 19패)는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프로농구는 3, 4위는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는 것이 똑같지만 2위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삼성의 패배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오리온의 6강행도 확정됐다.

삼성은 6위 안에 들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이날 나란히 승리한 공동 5위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이상 25승 25패)와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정규리그 269경기에 출전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설린저는 대체 선수로 인삼공사에 합류, 11일 삼성과 경기부터 출전했다.

이날 경기까지 7경기를 치른 설린저는 최근 6경기 연속 20점 이상 넣으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날도 24득점, 14리바운드를 낚았다. 어시스트는 KBL 데뷔 후 최다인 7개를 기록했다.

인삼공사는 설린저 외에도 변준형과 오세근이 17점씩 넣었고 전성현도 3점슛 4개 포함해 16점을 기록했다.
공동 5위 전자랜드와 kt는 나란히 연패에서 탈출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최근 3연패에 빠졌던 전자랜드는 8위 서울 SK를 인천 삼산체육관으로 불러들여 90-82로 꺾었다.

김낙현이 3점 슛 8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키는 등 절정의 슛 감각으로 26득점을 기록하며 전자랜드의 승리에 앞장섰다. 26점은 김낙현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종전 25점)이다.

조나단 모트리가 23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이대헌이 21점 8리바운드로 SK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힘을 보탰다.

kt도 9위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99-79로 대승을 거두고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t는 2쿼터까지 3점 슛을 7개나 터트리는 등 득점포가 폭발하면서 56-31, 25점 차나 앞선 채 전반을 마치고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양홍석은 전반에만 3점 슛 3개를 포함해 19점을 몰아넣으며 kt가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가게 했다.

허훈은 형 허웅(DB, 12득점) 앞에서 14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알렉산더는 17점 7리바운드, 브랜드 브라운은 1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역시 제 몫을 했다.

◇ 27일 전적
▲인천삼산체육관

인천 전자랜드 90(29-24 20-18 25-19 16-21)82 서울 SK

▲부산 사직체육관

부산 kt 99(25-16 31-15 23-21 20-27)79 원주 DB

▲잠실실내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 84(22-21 25-23 17-15 20-15)74 서울 삼성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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