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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칸소 주지사, 성전환 여성(남성에서 여성)의 여성 스포츠팀 참여 금지 법안 서명...인권단체들, "차별이다" 거센 ‘반발’

2021-03-26 12:19

아사 허친슨 미 아칸소 주지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사 허친슨 미 아칸소 주지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사 허친슨 미국 아칸소 주지사가 성전환한 여성의 학교내 여성 스포츠팀 참여 금지 법안에 서명하자 인권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포브스는 아칸소주가 미시시피주에 이어 미국 내 2번째로 이 같은 법안을 제정했다고 전했다.

허친슨 주지사는 “이 법이 여성 스포츠 경기의 공정성을 촉진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의원들에 의해 입안된 이 법은 성전환 여자 어린이와 성인 여성이 유치원과 대학을 포함한 학교 내 스포츠 팀에서 뛰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AP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20개 주가 성전환 선수가 여성 팀에서 뛰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 하원은 이 법안을 통과시킨 후 내주 상원의 표결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네시주 하원도 지난달 상원에서 이와 유사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주지사 빌 리는 이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포브스는 예상했다.

그러나, 인권단체들은 "이 같은 처사는 성전환 청소년들이 이미 직면하고 있는 차별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성전환 여성의 여성 스포츠 팀 참여 금지가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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