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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이강인이 '칼자루' 쥐고 있다... 스페인 매체, 이강인 발렌시아 잔류 여부 가를 3가지 요인 제기

2021-03-10 10:22

이강인
이강인
이강인 영입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의 한 매체가 그의 발렌시아 잔류 가능성을 제기했다.

디포르테발렌시아노는 9일(한국시간) “이강인 앞에는 좋은 조건의 재계약과 그리 좋지 않은 조건의 이적 옵션이 놓여있다”며 “결정은 ‘보스’ 이강인의 손에 달려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우리는 그동안 수차례 이강인의 발렌시아 잔류를 주장해왔다. 그의 이적 적기는 이미 지났다. 재정 악화로 이적 시장도 여의치 않다”며 이강인의 잔류를 다시 한번 주장했다.

이 매체는 그러나,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잔류하기 위해서는 3가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 이강인이 잔류를 원하느냐다.

이강인은 그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불만을 토로해왔다. 그러면서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둘째, 이강인을 위한 강력한 계획이 있느냐다.

셋째, 이강인이 정말 중요하냐다.


이 매체는 세 번째 질문이 여러 요인들 때문에 가장 답하기 힘들다고 여운을 남겼다.

한편, 최근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이 이강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꾸준히 주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셀타 비고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후 이강인을 중용하기 시작했다. 헤타페, 비야레알과의 경기에도 연속으로 선발 출전시켰다. 13일 열리는 레반테와의 리그 27라운드 경기에도 선발 출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는 이강인과의 재계약을 위한 ‘달래기’ 차원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강인도 자신을 키워준 발렌시아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지금처럼 계속 출전을 보장하고 좋은 대우를 해준다면 굳이 무리하면서까지 팀을 옮길 필요는 없다.

이강인의 선택이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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