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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LG, 3점포 21개 폭발하며 선두 KCC 꺾고 대이변 연출

2021-03-06 21:55

하이 파이브 하는 창원 LG 선수들 [KBL 제공]
하이 파이브 하는 창원 LG 선수들 [KBL 제공]
프로농구에 대 반란이 일어났다.
프로농구 꼴찌 창원 LG가 원정경기에서 한 경기 최다 3점 슛 구단 신기록을 세우고 선두 전주 KCC를 제압했다.

LG는 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KCC를 97-75로 큰 점수차로 이겼다.

LG는 이날 3점 슛을 21개나 적중하고 KCC를 완파했다.

21개는 LG 구단의 한 경기 최다 3점 슛 신기록(종전 20개)이다.

LG는 이날 3점 슛 31개를 던져 약 68%라는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LG는 14승 29패로 여전히 최하위이지만 올 시즌 KCC와 상대 전적에서는 3승 2패로 앞서게 됐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KCC는 29승 14패가 돼 2위 울산 현대모비스(27승 16패)와 승차가 2경기로 줄었다.

LG 이관희는 3점 슛 7개를 포함한 23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한상혁은 18득점 6어시스트, 정해원은 3점 슛 4개에 15득점을 보탰다.

KCC에서는 송교창이 22점 7리바운드, 이정현이 16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안양체육관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안양 KGC인삼공사를 89-66으로 누르고 3위 자리를 지켰다.

디드릭 로슨이 22득점 9리바운드로 기록했고, 이대성은 21득점(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올리며 오리온의 승리를 거들었다.

허일영도 3점 슛 4개를 포함한 16득점을 보탰다.
오리온은 2연승과 함께 시즌 성적 25승 18패가 됐다. 올 시즌 인삼공사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앞서 나갔다.


최근 3연승으로 오리온을 반 경기 차까지 추격했던 인삼공사는 4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허웅(DB)-허훈(kt) 형제가 맞붙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외곽포가 맹위를 떨친 DB가 승리했다.

DB는 4연승을 노리던 kt를 88-73으로 완파하고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실낱같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9위 DB는 16승 26패, 5위 kt는 22승 21패가 됐다.
DB는 14득점을 기록한 두경민이 3점 슛 4개를 터트렸고, 얀테 메이튼이 3점 슛 3개를 포함한 25점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나카무라 타이치(14득점)와 허웅(10득점)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 6일 전적
▲전주체육관

창원 LG 97(22-22 32-14 25-23 18-16)75 전주 KCC

▲안양체육관

고양 오리온 89(14-13 31-17 19-14 25-22)66 안양 KGC인삼공사
▲부산사직체육관

원주 DB 88(25-16 15-18 30-19 18-20)73 부산 kt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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