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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북' 된 LA 레이커스....서부 1위 유타에 져 4연패 늪 빠져

2021-02-25 15:55

유타 재즈 도너번 미첼(45번)의 블록슛 [AP=연합뉴스]
유타 재즈 도너번 미첼(45번)의 블록슛 [AP=연합뉴스]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LA 레이커스가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레이커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9-111로 대패했다.

앤서니 데이비스와 데니스 슈뢰더가 각각 종아리 부상과 리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으로 인해 결장한 레이커스는 힘을 쓰지 못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19득점, 몬트레즈 해럴이 16점만을 올리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22승 11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 3위에 머물렀다.
유타는 23일 샬럿 호니츠전에 이어 이날까지 승리를 챙겨 2연승을 달렸다. 최근 24경기에서 22승(2패)을 휩쓰는 매서운 기세도 이어갔다.

20일 LA 클리퍼스에 덜미를 잡혀 9연승을 마감했던 유타는 26승 6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 클리퍼스와 승차는 3.5경기로 벌어졌다.

유타는 도너번 미첼이 13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뤼디 고베르와 조던 클락슨이 나란히 18득점을 올려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15득점, 마이크 콘리도 14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더했다. 유타는 이날 3점 슛 48개 중 22개를 성공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열흘 만에 코트로 돌아온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2-99로 눌렀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점 슛 6개를 포함해 42득점(8리바운드 4어시스트)으로 맹활약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29.9초를 남기고 99-99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종료 직전 루겐츠 도트의 3점 결승포가 터지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5일 샬럿전 이후 4경기를 치르지 못한 샌안토니오는 디존테 머리가 27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막판 추격을 허용했다.

◇ 25일 NBA 전적

애틀랜타 127-112 보스턴

클리블랜드 112-96 휴스턴

골든스테이트 111-107 인디애나

뉴올리언스 128-118 디트로이트

시카고 133-126 미네소타

마이애미 116- 108 토론토

오클라호마시티 102- 99 샌안토니오

샬럿 124-121 피닉스

유타 114-89 레이커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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