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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꺼진 유타' 클리퍼스, 부상에서 돌아온 레너드· 조지를 앞세워 유타 10연승 저지

2021-02-20 18:30

커와이 레너드(왼쪽) 슛 [AP=연합뉴스]
커와이 레너드(왼쪽) 슛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불붙었던 유타 재즈의 무서운 기세를 잠재웠다.
클리퍼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부상에서 복귀한 커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유타에 116-112로 이겼다. 이로써 유타는 9연승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18일 유타에 무릎을 꿇었던 클리퍼스는 이틀 만에 다시 열린 맞대결에서 패배를 설욕했고, 22승 9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지켰다.

부상을 당했던 레너드가 4경기, 조지가 8경기 만에 돌아와 각각 29득점(5리바운드 4어시스트), 15득점(6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루 윌리엄스는 19득점, 패트릭 베벌리와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는 17득점씩을 보탰다.

최근 21경기에서 20승(1패)을 쓸어 담으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던 서부 1위 유타는 9연승을 마감했다.

24승 6패로 선두를 지켰지만, LA 레이커스와 승차는 2.5경기에서 2경기로 줄어들었다.

서부 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시카고 불스를 112-105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조엘 엠비드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50점을 기록했고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블록슛 4개를 곁들이며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비아스 해리스도 22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해 힘을 썼다.

덴버 너기츠는 저멀 머리와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20-103으로 격파, 클리블랜드를 9연패에 빠뜨렸다.

머리는 이날 한 경기 최다 득점인 50점을 폭발했다.

3점 슛 8개를 포함해 25차례 슛 시도에서 21개를 성공한 머리는 NBA 역사상 자유투 없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요키치는 16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덴버의 공격을 주도했다.

◇ 20일 NBA 전적

올랜도 124-120 골든스테이트

덴버 120-103 클리블랜드

보스턴 121-109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112-105 시카고

피닉스 132-114 뉴올리언스

밀워키 98-85 오클라호마시티

멤피스 109-95 디트로이트

토론토 86-81 미네소타

LA 클리퍼스 116-112 유타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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