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 현대모비스 숀 롱이 덩크슛을 하고 있다. [안양=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20719441000917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현대모비스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삼공사에 100-82로 이겼다.
전날 원주 DB에 패배해 주춤했던 현대모비스는 23승 15패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선두 전주 KCC와 승차는 2.5경기로 좁혔다. 올 시즌 인삼공사전 상대 전적은 3승 2패가 됐다.
연승을 노리던 인삼공사는 20승 17패로 4위에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3점 슛 27개를 시도해 14개를 성공시켰다.
숀 롱이 18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민구가 3점 슛 4개를 포함해 16득점, 기승호가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득점을 올려 승리에 앞장섰다.
인삼공사는 크리스 맥컬러가 24득점, 오세근과 변준형이 각각 14득점, 1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패배로 무위에 그쳤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9위 원주 DB가 3위 고양 오리온에 74-72로 힘겹게 이겼다.
72-72로 맞선 경기 종료 28초 전 두경민이 골 밑을 파고들어 결승 득점을 올리고 DB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두경민은 이날 3점 슛 3개를 포함해 11득점에 그쳤지만, 승부처에서 해결사로 나서서 제 몫을 했다.
저스틴 녹스는 18득점 6리바운드, 얀테 메이튼은 16득점 13리바운드로 DB의 연승에 큰 힘이 됐다.
이날 승리로 DB는 10월 개막 3연승 이후 넉 달 만에 3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아울러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승 24패가 된 DB는 여전히 10개 팀 중 9위에 처져 있다.
kt는 서울 SK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불러들여 89-65로 완파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t는 19승 18패로 6위를 지켰고, 7위 서울 삼성(17승 20패)과 승차는 2경기로 벌렸다.
kt는 외국인 선수 클리프 알렉산더(8득점 11리바운드), 브랜든 브라운(6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득점은 저조했으나 양홍석(23득점), 김영환(13득점), 박준영(10득점)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엮어 완승했다.
5위 인천 전자랜드는 창원 LG와 원정경기에서 86-72로 승리하고 2연승했다.
에이스 김낙현이 3점 슛을 무려 6개나 성공시키는 등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4점(7어시스트)을 올리며 전자랜드의 승리에 앞장섰다. 이대헌이 12점을 보탰다.
◇ 7일 전적
▲창원체육관
인천 전자랜드 86(25-20 20-27 22-10 19-15)72 창원 LG
▲부산사직체육관
부산 kt 89(19-20 30-13 20-16 20-16)65 서울 SK
▲안양체육관
울산 현대모비스 100(24-19 15-24 28-18 33-21)82 안양 KGC인삼공사
▲원주종합체육관
원주 DB 74(9-13 22-20 20-25 23-14)72 고양 오리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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