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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 하든 사라지자 휴스턴 '펄펄'...하든 있을 때 3승6패→ 하든 없을 때 5승3패

2021-01-29 19:07

하든의 휴스탄 시절 경기 모습.
하든의 휴스탄 시절 경기 모습.
러셀 웨스트부룩과 맞트레이드돼 휴스턴 로키츠 유니폼을 입은 존 월은 제임스 하든에게 “우리 잘 해보자”고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하든은 매몰차게 거절했다,

시즌이 시작되자 하든은 예의 날카로운 득점력을 과시했으나 다른 선수들은 마음이 이미 콩밭에 가 있는 하든과 융합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로키츠 선수들은 서로 따로 놀다 3승 6패를 기록했다.

그대로 놔뒀다가는 플레이오프 구경도 하지 못할 위기에 처하자 휴스턴은 부랴부랴 하든을 브루클린 네츠로 보내보렸다.

하든이 사라지자 휴스턴에 남은 자들은 월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29일(한국시간) 최근 잘 나가고 있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04-101로 물리치고 4연승을 구가했다.

하든이 떠난 후 5승 3패를 기록했다.

반전에 성공한 것이다.

휴스턴의 상승세에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온 빅터 올라피도의 활약이 자리잡고 있다.

이날 월은 20점, 6어시스를 기록했고, 올라피도는 25점을 넣으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크리스찬 우드가 22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하든이 나가자 휴스턴의 수비력이 탄탄해졌다. NBA 30개 구단 중 1위다.

휴스턴이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웨스트브룩과 하든의 트레이드 문제로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뒤로 하고 새출발하고 있다.

웨스트브룩을 데려온 워싱턴은 3승 11패로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처졌고, 브루클린에 새 둥지를 튼 하든은 팀 내 ‘3인자’로 전락, 존재감을 잃어버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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