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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코로나19로 3354억 원 날려...월가 강타 게임스톱 사태로 5조6천억 날린 헤지 펀드 거물들 때문에 '전전긍긍'

2021-01-29 18:43

마이클 조던
마이클 조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019~2020시즌 3억 달러(3354억 원)의 적자를 본 데 이어, 최근 월스트리트가를 뒤집어 놓은 게임 스톱 사태로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러치포인츠 등 미국 매체들은 게임 스톱 사태로 5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헤지 펀드의 거물 게이브 프롯킨과 대니얼 선스하임이 조던이 갖고 갖고 있는 프로농구 샬롯 호니츠 지분 일부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던은 이들에게 향후 좀 더 많은 지분을 팔 계획이었으나 게임 스탑 사태로 지분 양도가 어렵게 됐다는 것이다.

게임 스탑 사태는 미국의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 스톱 주식을 둘러싸고 증시가 극심하게 요동친 것을 말한다.

최근 몇몇 헤지 펀드가 게임 스톱을 공매도 타깃으로 삼자 수백만 명의 개인 투자자가 반발하며 합심해서 주식을 집단적으로 매수했다.

그러자 주가가 1700%까지 오르는 사태가 발생했다.

헤지 펀드는 주가의 하락을 예상하고 보유하지 않은 상태의 주식을 빌려서 판 뒤 나중에 사서 갚는 방식의 공매도에 나섰다가 오히려 주가가 폭등하는 바람에 엄청난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던이 최대 주주로 있는 일부 샬럿 지분을 매수한 게이브 프롯킨과 대니얼 선스하임이 손해를 본 장본인들이다.

한편, 조던은 지난 12개월 동안 3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나 여전히 그의 순자산은 21억 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샬럿의 가치는 지난 10년 동안 10억 달러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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