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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우리 서로 질투 안해요” 손흥민이 공개한 케인과의 환상케미 비결은?

2021-01-28 08:11

손흥민과 해리 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손흥민과 해리 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시즌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사이좋게 리그 12골을 기록하고 있다. 둘이 합작한 골도 13골이다. 이들의 토트넘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이들이 골을 넣으면 이기고 못 넣으면 진다.

사실상 토트넘의 운명은 이들 손에 달려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손흥민-케인 콤비 이야기는 없었다.

득점은 늘 케인의 몫이었다. 원톱 전략 때문이었다.

그러나 조제 모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이런 기조는 바뀌었다. 케인에게 팀플레이를 주문한 것이다.

다행히 케인은 모리뉴 감독의 말에 따랐다. 그랬더니 손흥민 케인 둘 다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콤비 플레이는 하루 만에 이뤄지는 게 아니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야 가능하다.

그런데, 손흥민과 케인은 오래 사귀었던 연인처럼 찰떡궁합을 뽐내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영국 BT스포츠가 28일(한국시간) 손흥민에게 물었다.

손흥민의 대답은 간단했다.

서로 질투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공격수라면, 누구나 골 욕심이 있게 마련이다. 특히 스트라이커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이들은 골 욕심도 있지만, 서로의 골을 도와주는 데 전혀 인색하지 않다.

이들 사이에 질투가 있다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손흥민은 “나는 케인을 질투하지 않는다. 그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는 더 나아지길 바라고 우리는 팀에 도움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해리는 정말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서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다.

손흥민은 “우리는 대화를 많이 한다. 케인은 내가 무엇을 할지 잘 안다. 나 역시 그가 어떻게 할지를 안다. 나는 언제나 케인을 찾는다. 케인은 상대 수비수를 곤란하게 만드는 선수”라고 했다.

손흥민의 케인에 대한 칭찬은 끝이 없다.

그는 “경기 중 케인을 지켜보는 것은 너무 즐겁다. 그는 맛진 선수이고 멋진 남자다. 그는 정말 겸손하고 정말 열심히 뛴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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