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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잉글랜드 FA컵 '6부의 반란'…촐리, 2부 팀 웨인 루니 감독의 더비카운티 제압

2021-01-10 11:07

팀의 두 번째 골에 기뻐하는 촐리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팀의 두 번째 골에 기뻐하는 촐리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6부리그 팀이 2부리그 팀을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6부리그에 해당하는 내셔널리그 노스에 속한 촐리는 9일(현지시간) 영국 촐리의 빅토리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2부리그 팀 더비카운티를 2-0으로 물리쳤다.

영국 랭커셔주 촐리를 연고지로 둔 촐리는 지난 시즌 5부리그인 내셔널리그에서 24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며 6부로 강등됐고,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노스에서도 22개 팀 중 중위권에 머문 팀이다.

FA컵에서는 앞서 두 차례 2라운드에 진출했고, 이번에 구단 최고 성적을 일궈냈다.

상대인 더비카운티는 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모두 격리되면서 1군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한 채 23세 이하(U-23) 팀 선수 위주로 팀을 꾸려 나서야 했다.

1군 감독대행인 웨인 루니도 벤치에 앉지 못하고 U-23 팀 지도자들이 팀을 이끄는 등 악재 속에 리그 수준으로만 보면 한참 차이가 나는 팀에 완패를 당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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