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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게 섰거라!” 지난 시즌 EPL ‘올해의 선수’ 데 브라위너 ‘부활’...올 시즌 ‘올해의 선수’ 경쟁 ‘점입가경’

2020-12-06 14:51

케빈 데 브라위너
케빈 데 브라위너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특급 미드필더 케진 데 브라위너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데 브라위너는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맨시티는 리그 4위로 도약했다.

벨기에 국가대표이기도 한 데 브라위너는 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그동안 결장했다.

최근 다시 돌아왔으나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플럼과의 경기에서 예의 날카로움을 보여주며 ‘올해의 선수’에 도전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을 바짝 긴장시켰다.

케인은 현재 7골과 9어시스트로 ‘올해의 선수’ 선두를 달리고는 있지만, 동료 손흥민이 바짝 추격하고 있는 데다 데 브라위너까지 가세해 안심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데 브라위너는 손흥민처럼 지난 2012년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 볼프스부르크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후 2015년 여름 EPL 맨시티로 이적했다.

EPL에 입성하자마자 그는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특히 맨시티의 2017-2018, 2018-2019시즌 리그 2연패에 크게 기여했다.

2019~2020시즌에는 리그 35경기에 출전, 13골 20도움을 작성하며 EPL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케인에 비해 불리하게 출발했으나, 이제 발동이 걸린 만큼 앞으로의 활약에 팬들은 주목하기 시작했다.

2023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는 더 브라위너는 손흥민처럼 소속팀과 새로운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데, 40만파운드(약 5억8000만 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케인, 손흥민, 데 브라위너가 벌이는 2020~2021 ‘올해의 선수’ 각축전이 EPL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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