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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걸렸던 황인범, 러시아리그 2호골…팀은 역전패

2020-12-06 09:49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의 경기에 출전한 황인범 [루빈 카잔 트위터 캡처]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의 경기에 출전한 황인범 [루빈 카잔 트위터 캡처]
지난달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미드필더 황인범(24·루빈 카잔)이 소속팀 복귀 이후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골을 뽑아냈다.

황인범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RZD 아레나에서 열린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의 2020-2021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 전반 3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다 8월 루빈 카잔으로 이적한 황인범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터뜨린 2호 골이다.

그는 이적 이후 두 번째 경기인 8월 26일 FC 우파와의 5라운드에 이어 모처럼 리그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9월 러시아 컵대회 경기에서 한 골을 기록, 시즌 전체 득점은 3골로 늘렸다.

지난달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을 위해 소집된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던 황인범은 현지에서 코로나19 검사 양성 반응을 보여 멕시코, 카타르와의 A매치에 뛰지 못한 채 격리돼 있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지난달 25일 러시아로 돌아갔다.

이후 그는 29일 CSKA 모스크바와의 리그 16라운드에 후반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고, 두 번째 경기인 이날은 선발로 나서서 골까지 넣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황인범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왼발 중거리포를 꽂았다.

그러나 루빈 카잔은 황인범의 골을 지키지 못하고 1-3으로 역전패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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