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길로이는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2020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통산 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5위에 머물고 말았다.
맥길로이는 지난 2011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012년에는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2014년에는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석권했다.
4개 중 3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유독 마스터스에서만 우승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마스터스에서 더욱 강한 의욕을 보였다.
맥길로이는 마스터스 개막 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딸의 응원에 큰 기대롤 걸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에 열린 US오픈에서 8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대회 2주 전 태어난 ‘딸의 힘’이 컸다고 고백했다.
이번 마스터스에서도 ‘딸의 힘’으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2%가 부족했다.
‘기저귀의 힘’으로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램드슬램을 달성하겠다던 맥길로이의 바람은 내년으로 미뤄질 수밖에 없게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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