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하는 마이애미 선발 식스토 산체스 [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03083242099885e8e9410872233829169.jpg&nmt=19)
마이애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3전 2승제)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마이애미는 1차전 5-1 낙승에 이어 2차전까지 가져가며 2연승으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과했다.
내셔널리그 6번 시드인 마이애미는 2번 시드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에서 격돌한다.
마이애미는 지난해 57승 105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뒀고, 올해는 개막하자마자 선수 1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는 일까지 겪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불굴의 의지로 이를 이겨내고 17년 만의 포스트시즌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제는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바라본다.
우완 루키 식스토 산체스를 과감하게 2차전 선발로 결정한 마이애미 벤치의 선택이 적중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산체스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의 발판을 놨다.
5번 타자 개릿 쿠퍼는 7회초 2사에서 컵스 선발 다르빗슈 유에게 결승 좌중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쿠퍼의 홈런으로 0-0의 균형을 깬 마이애미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마그네리우스 시에라의 우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컵스 선발 다르빗슈는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의 침묵 탓에 가을야구 여정을 일찍 마감했다.
승기를 잡은 마이애미는 8회말 이미 가르시아, 9회말 브랜던 킨츨러를 투입해 2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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