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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지금 포스트시즌 1선발 준비중"...토론토 언론 보도

2020-09-14 09:49

메츠전에서 역투하는 류현진. [AFP=연합뉴스]
메츠전에서 역투하는 류현진. [AFP=연합뉴스]
토론토 지역 일간지인 토론토 선이 류현진의 역투에 찬사를 보냈다.

토론토 선은 14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뉴욕 메츠전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올리자 “류현진은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양키스에 반 경기 차 우위를 유지하도록 도왔다”고 보도했다.

토론토는 이날 메츠를 7-3으로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토론토 선은 류현진이 하루 더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한 것은 찰리 몬토요 감독과 피트 워커 투수코치의 아이디어였다면서 “류현진은 직전 등판이었던 양키스전에서 패배를 당했을 때 구속이 떨어졌고, 그로 인해 팀은 류현진이 싱싱하고 건강한 어깨를 유지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토론토 선은 이어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이 남은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한 이후 정상적인 휴식을 취하고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할 수 있도록 등판일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에게 하루 더 휴식을 준 것은 체력문제뿐만이 아니라 플레이오프 1차전에 1선발 류현진이 등판할 수 있도록 일정을 맞춘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1라운드는 오는 30일부터 3전 2승제 시리즈로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은 지구별 1위가 자동으로 올라가고, 1위를 하지 못한 양 리그 내 승률이 높은 두 팀이 와일드카드로 진출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지구별 1, 2위까지 양대 리그에서 6팀씩 진출하고, 지구 3위 팀 중 승률이 높은 두 팀씩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 맛을 보게 된다.

포스트시즌을 겨냥한 구단의 이 같은 승부수에 1선발 류현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 성공하며 부진했던 직전 등판(뉴욕 양키스전 5이닝 5실점)의 악몽을 씻어낼 수 있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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