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이강인 [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914072347061265e8e941087223381743.jpg&nmt=19)
이강인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2020-2021시즌 라리가 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 2개의 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발렌시아 1군에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던 이강인은 새 시즌 시작부터 공격포인트 2개를 생산해내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하비에르 그라시아 신임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아 새 시즌 발렌시아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할 가능성을 크게 키웠다.
이날 올린 두 개의 도움은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올린 통산 1, 2호 도움이기도 하다. 2018-2019시즌 라리가에 데뷔한 이강인은 이전까지 통산 2골 외에 도움은 올리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1분과 36분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에게 실점하며 끌려다녔다.
그러나 이강인이 매번 동점골을 도와 두 차례나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12분 오른쪽에서 코너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반대편 골대 쪽으로 돌아들어 가는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의 머리에 공을 정확히 배달해 1-1 동점골을 거들었다.
팀이 1-2로 뒤지던 전반 39분에는 막시 고메스의 골을 도왔다.
수비라인을 뚫고 전방으로 침투하는 고메스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건넸다. 고메스는 골 지역 왼쪽에서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주먹을 휘두르며 공격포인트 2개를 올린 기쁨을 만끽했다.
![고메스와 세리머니 펼치는 이강인 [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914072432071295e8e941087223381743.jpg&nmt=19)
종횡무진 활약한 이강인은 후반 26분 마누 바예호와 교체됐다.
바예호는 후반 30분 데니스 체리셰프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역전골을 뽑았다.
바예호는 후반 추가시간 고메스가 날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재차 슈팅, 발렌시아의 대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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