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휴스턴엔 절대 안 갈거야"...다저스 켈리, '휴스턴 조롱 벽화' 앞에서 기념사진 '도발'

2020-09-12 13:28

조 켈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시내에 그려진 자신의 '조롱 벽화' 앞에서 가족들과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조 켈리 아내 애슐리 켈리 인스타그램 캡처]
조 켈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시내에 그려진 자신의 '조롱 벽화' 앞에서 가족들과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조 켈리 아내 애슐리 켈리 인스타그램 캡처]

LA 다저스의 투수 조 켈리(32)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LA 방문을 앞두고 자신의 벽화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미국 매체 야후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켈리가 휴스턴과 홈 경기를 앞두고 가족들과 함께 켈리가 휴스턴전서 위협구를 던진 뒤 지었던 ‘조롱하는 표정’이 담긴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야수 스포트는 “켈리는 벽화 앞에서도 조롱하는 표정을 지었다”며 “켈리의 행동은 휴스턴의 방문을 앞둔 시점에 이뤄져 충분히 의도가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켈리는 지난 7월 28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경기에서 상대 타자들에게 잇따라 위협구를 던졌다.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를 꺾고 우승했는데, 올 시즌을 앞두고 조직적으로 사인 훔치기를 한 사실이 발각돼 파문이 일었다. 켈리는 이에 대해 항의 섞인 행동을 한 것이다.

켈리는 특히 카를로스 코레아를 삼진 처리한 뒤 아랫입술을 내미는 ‘조롱 섞인 표정’을 지어보여 양 팀 선수들이 벤치 클리어링을 한 바 있다.

켈리는 이 행동으로 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다저스 팬들에겐 많은 응원을 받았다.


휴스턴과 다저스는 13일과 1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2연전을 치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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