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토)

문화·라이프

[마니아 이슈] 휴가, 꼭 가고 싶다면 해수욕장으로

2020-07-25 15:55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코로나19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휴가철이 다가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네티즌들이 '휴가를 가도 될까요?' '사람이 없는 휴양림이라면 괜찮지 않을까요?' 등의 질문을 올리며 조심스럽게 휴가 여부를 가늠하고 있다.

지난 2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하절기 휴가와 방학으로 지역 간 이동이나 모임이 늘어나고 관광지 밀집도가 증가함에 따라 감염확산이 우려된다"면서 안전한 휴가와 여름방학 대책으로 꼭 지켜야 할 세 가지와 꼭 피해야 할 세 가지 원칙인 ‘3행 3금’을 당부했다.

말하자면 '3행 3금'의 방역 수칙만 준수한다면 휴가지 여행은 가능하다.

중대본이 발표한 휴가 중에 반드시 실천해야 할 3가지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휴게소와 음식점 등에서는 최소 시간 머무르기, 사람간 거리 2m(최소1m) 이상 유지하기다.

반드시 피해야 할 행동으로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여행가지 않기, 유흥시설 등 밀폐·밀집 장소와 혼잡한 여행지·시간대 피하기, 침방울 튀는 행위와 신체접촉은 자제해야 한다.

다만 해외 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올 여름 여행객들은 국내 관광지로 대거 몰릴 조짐을 보이고 있으므로 가능하면 집에 머무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꼭 떠나고 싶다면 방역 수칙 준수가 용이한 해수욕장이 나을 듯 하다.

해수욕장은 파라솔 거리두기 설치 등이 가능하고 야외 환기가 잘 된다. 또 환자가 기침을 하더라도 바닷물 속 염분과 희석돼 바이러스 생존이 어렵다.

다만 방문하려는 해수욕장에 인파가 밀집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해양수산부에서 운영하는 '바다 여행 일정만들기'에서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확인하고 한산한 곳을 선택해 떠나는 것이 좋다.

[김선영 마니아리포트 기자 /news@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