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네티즌들이 '휴가를 가도 될까요?' '사람이 없는 휴양림이라면 괜찮지 않을까요?' 등의 질문을 올리며 조심스럽게 휴가 여부를 가늠하고 있다.
지난 2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하절기 휴가와 방학으로 지역 간 이동이나 모임이 늘어나고 관광지 밀집도가 증가함에 따라 감염확산이 우려된다"면서 안전한 휴가와 여름방학 대책으로 꼭 지켜야 할 세 가지와 꼭 피해야 할 세 가지 원칙인 ‘3행 3금’을 당부했다.
말하자면 '3행 3금'의 방역 수칙만 준수한다면 휴가지 여행은 가능하다.
중대본이 발표한 휴가 중에 반드시 실천해야 할 3가지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휴게소와 음식점 등에서는 최소 시간 머무르기, 사람간 거리 2m(최소1m) 이상 유지하기다.
반드시 피해야 할 행동으로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여행가지 않기, 유흥시설 등 밀폐·밀집 장소와 혼잡한 여행지·시간대 피하기, 침방울 튀는 행위와 신체접촉은 자제해야 한다.
다만 해외 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올 여름 여행객들은 국내 관광지로 대거 몰릴 조짐을 보이고 있으므로 가능하면 집에 머무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꼭 떠나고 싶다면 방역 수칙 준수가 용이한 해수욕장이 나을 듯 하다.
해수욕장은 파라솔 거리두기 설치 등이 가능하고 야외 환기가 잘 된다. 또 환자가 기침을 하더라도 바닷물 속 염분과 희석돼 바이러스 생존이 어렵다.
다만 방문하려는 해수욕장에 인파가 밀집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해양수산부에서 운영하는 '바다 여행 일정만들기'에서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확인하고 한산한 곳을 선택해 떠나는 것이 좋다.
[김선영 마니아리포트 기자 /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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