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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무료로 보내줘야...ESPN 주장

2020-08-26 13:48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
결별을 통보받은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보내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메시는 무료 또는 토큰 가격으로 다른 팀에 갈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SPN은 “앞으로 고생할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메시가 가도록 허용되어야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는 매일의 탁월함이 요구되는 경쟁적이고 까다로운 분위기에서 지난 몇 년간의 웅장한 시간을 극대화한 공로 때문에 가도록 허용되어야한다”고 말했다.

ESPN은 이어 “메시는 팬, 동료 선수, 코치, 미디어, 스폰서보다 훨씬 더 높은 의미를 갖고 있는 선수다”라고 말하고 “우리에게는 그가 앞으로 3~4년 동안 번성하고, 행복하고, 파괴적이고, 헌신적이며, 성공하고 시험을 받는 모습을 지켜볼 자격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8대 2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뒤 “바르셀로나에서 앞으로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결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감독을 전격 교체하는 등 팀을 추스르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메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뮌헨 전 패배 후 11일 만에 이적 요청서를 구단에 제출했다.

메시는 2000년 유소년 선수로 바르셀로나에 입단했고, 20년 넘게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스페인리그 10차례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4관왕 달성을 이끌었다.

메시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자 EPL 및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 구단으로부터 그에 대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선수 생활 동안 매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Ballon d'Or)상도 6차례 수상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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