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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 지올리토, 최약체 피츠버그전 노히트노런

2020-08-26 13:09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투수 루커스 지올리토와 포수 제임스 매켄 [AP=연합뉴스]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투수 루커스 지올리토와 포수 제임스 매켄 [AP=연합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우완 루커스 지올리토(26)가 2020년 메이저리그(MLB)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올리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봉쇄해 팀의 4-0 승리를 견인했다.

지올리토는 이날 101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을 13개나 뽑아냈다.

4회초 에릭 곤살레스에게 볼넷을 내줘 퍼펙트게임을 놓쳤으나 9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세웠다.

화이트삭스에서 노히트노런 투수가 나온 것은 2012년 4월 13일 필립 험버의 퍼펙트게임(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올리토는 화이트삭스 역대 19번째 노히터 투수로 기록됐다.

지올리토는 경기 후 “수비가 굉장했다. 팀 전체가 돕지 않는다면 이런 일을 이룰 수 없다”며 팀 동료들에게 감사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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