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실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맥그리거에게 체급을 뛰어넘는 슈퍼파이트를 제안했다.
실바는 "나는 위대한 선수를 엄청나게 존경한다. 코너와 내가 슈퍼파이트를 한다면 스포츠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 중 누구도 팬들에게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썼다. 이어 "나는 UFC와 격투기 팬들이 이러한 위대한 격투기 장관을 보길 원한다고 믿는다. 그(맥그리거)를 상대로 내 격투기 기술을 테스트한다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그리거는 이에 곧바로 응답했다.
맥그리거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와 실바의 사진을 첨부한 뒤 "난 수락한다"며 "난 누구도 두렵지 않다. 올라가서 어떤 체급에서든 싸우겠다"고 했다.
실바는 잔여 UFC 계약을 소진할 대상으로 고만고만한 상대가 아니라 UFC를 상징하는 맥그리거를 지목했고 맥그리거는 이에 화끈하게 응답했다.
전 미들급 챔피언인 실바는 UFC 역사상 최장기간 타이틀 방어, 최다 타이틀 방어 등 숱한 기록을 써 내려간 종합격투기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전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인 맥그리거는 웰터급보다 더 높은 체급에서는 아직 싸워본 적이 없다.
한편 실바는 이달 초 수술을 받아 당장 옥타곤 복귀는 쉽지 않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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