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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맨, 지 맨 초이' 7경기 째 결장, 옵트아웃 포기...박효준 3루타+3타점, 배지환 4안타, 고우석 '불안불안' 2볼넷

2024-05-02 17:26

최지만
최지만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 소속 최지만이 7경기 째 연속 결장했다.

시라큐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이노베이티브 필드에서 로체스터 레드윙스와 원정 경기를 가졌다.

하지만 최지만은 또 결장했다. 지난 4월 24일 경기 이후 경기에 나오지 않고 있다.

최지만은 여전히 시라큐스 로스터에 포함돼 있다. 부상 소식도 없다. 구단은 침묵하고 있다.

이에 앞서 최지만은 베테랑에게 주어지는 유니폼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두 번째 마감일인 2일 메츠 구단에 옵트아웃 권리 행사를 하지 않고 잔류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폼 옵트아웃 권리는 메이저리그 명단 또는 부상자 명단에서 이전 시즌을 마치고 최소 6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뛴 후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해당 선수는 개막일 5일 전, 5월 2일 및 6월 2일 세차례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옵트아웃을 선언하면 구단은 2일 안에 해당 선수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든가, 아니면 방출해야 한다. 방출된 선수는 즉시 FA가 된다.

최지만은 6년 이상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을 갖고 있고 지난 시즌 메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됐다. 그리고 시즌 후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최지만은 첫 번째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트리플A행을 받아들였다. 트리플A에서 콜업을 기다리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메츠는 최지만을 콜업하지 않았다.

MLBTR은 1일 "메츠는 아마도 최지만을 MLB 명단에 추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1루수/지명타자 대한 수요가 있는 팀과 또 다른 마이너리그 계약을 찾을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했다. 타 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해당 팀에서 콜업되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실제로 메츠에는 최지만이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다. DJ 스튜어트는 잘하고 있고 뒤늦게 계약한 JD 마르티네즈도 지명타자 자리를 꿰찼다. 여기에, 경쟁자 마크 비엔토스는 마이너리그에서 펄펄 날고 있다. 콜업 1순위다.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타율 0.191에 홈런 2개밖에 치지 못했다.
삼진율은 27%에 달하고 있다.

따라서, 메츠에서는 콜업되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지만은 잔류를 택했다.

최지만은 한 달 후인 6월 2일 마지막으로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계속 결장하고 있어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 라스베가스 에비에이터스에서 뛰고 있는 박효준은 홈 구장에서 열린 리노 에이시스와의 경기에 선발 9번 우익수로 출전,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박효준은 4회 말 시즌 첫 3루타를 날렸고 6회 말에는 2타점 적시 좌전 안타를 쳤다.

박효준의 타율은 0.231이 됐다.

배지환은(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6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91가 됐고, OPS(출루율+장타율)는 1.074까지 치솟았다.

배지환은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쪽 안타를 친 뒤 시즌 3번째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야스마니 그란달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2회에도 유격수 쪽 안타로 출루했고, 3회에는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5회에는 무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쳤다. 나머지 두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A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아칸소주 리틀록의 디키-스티븐스 파크에서 열린 아칸소 트래블러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8회말 등판한 고우석은 첫 타자 스펜서 패커드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다음 타자 해리 포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타일러 로클리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알베르토 로드리게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때 1루 주자는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갔다.

그러자 벤치에서 마운드를 방문했다. 고우석은 호건 윈디시를 풀카운트 끝에 루킹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고우석의 평균자책점은 4.38이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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