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의 경기 모습.[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514070519067865e8e94108721011722166.jpg&nmt=19)
미국프로농구(NBA)의 경우 지난 시즌까지는 각 콘퍼런스에서 8위까지 한 팀들에게 플레이오프전에 진출할 기회를 줬다.
전체 30개 팀 중 16개 팀이 플레이오프전에 오르는 셈이다.
그런데 NBA는 이 같은 방식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일종의 와일드카드 경기 방식을 추가한 것이다. 즉, 각 콘퍼런스 7위 팀까지는 자동으로 플레이오프전 진출권을 주지만, 8위는 9위~12위 팀들이 벌이는 와일드카드 경기 승자와 마지막 카드 한 장을 놓고 경기를 펼치게 된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12위가 와일드카드전을 통과한 후 8위마저 꺾고 플레이오프전에 올라갈 수 있다. 15개 팀 중 12위가 플레이오프전에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은 2021~2022시즌부터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방식이 이번 시즌에 적용될 가능성이 생겼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로 시즌 도중 중단된 NBA가 남은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고 곧바로 플레이오프전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지금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플레이오프전을 치르게 되는데, 시즌 중단 전까지 동부콘퍼런스 12위에 머물었던 뉴욕 닉스가 와일드카드 경기에 오를 수 있게 된다.
문제는 닉스의 성적이다. 21승45패로 승률이 3할1푼8리에 불과하다.
서부콘퍼런스는 그나마 조금 낫다. 12위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7승36패로 승률이 4할2푼9리에 달한다.
참고로, 10개 팀 중 6개가 플레이오프전에 오르는 한국농구연맹(KBL) 2018~2019 시즌 6위 팀의 승률은 5할이었다. COVID-19 사태로 시즌 중간에 리그가 종료된 2019~2020 시즌에서도 6위 팀의 승률은 5할에 육박하는 4할8푼8리였다.
과연 6년간 플레이오프전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닉스가 승률 3할로 플레이오프전에 진출하는 기이한 사태가 발생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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