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호는 27일 자신의 SNS에 파란 풍선을 하늘에 띄운 이미지를 게재, 계약을 마졌음을 암시했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2년 보장에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강민호는 KBO 리그 최초로 4번째 FA 계약을 한 선수가 됐다. 2013시즌 후 롯데와 4년 75억원에 계약한 강민호는 2017시즌 후 삼성과 4년 80억원에 도장을 찍었고, 2021시즌 후에도 삼성과 4년 36억원 계약을 맺었다.
KBO 리그 대표 포수인 강민호는 최근 장타력 하락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을 치는 클러치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은 리그 최상위권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은 강민호를 잔류시킴에 따라 내년 우승 확률을 더 높였다. 또 포스트 강민호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벌게 됐다.
강민호를 끝으로 내부 FA 계약을 마무리한 삼성은 이제 2% 부족한 불펜 보강을 위해 외부 FA에 눈을 돌릴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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