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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 리그,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즌 종료

2020-04-28 17:47

1부리그 우승한 보카 주니어스.[EPA=연합뉴스]
1부리그 우승한 보카 주니어스.[EPA=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에 문을 닫았던 아르헨티나 축구 리그가 2019-2020시즌을 재개하지 못하고 그대로 종료했다.

28일(한국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 회장은 현지 뉴스 채널을 통해 "시즌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1부리그는 지난달 초 보카 주니어스가 1위를 확정하며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어 리그컵 대회가 지난달 중순부터 다음 달 말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1라운드만 열리고 중단됐다.

타피아 회장은 "경기 재개는 보건 당국이 허용하고 최대한의 안전이 보장된 상태에서만 가능할 것"이라며 더이상 이번 시즌을 더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아르헨티나 1부리그의 경우 최근 세 시즌 성적을 토대로 산출한 계수에 따라 하위 3개 팀을 강등시키는데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는 이번 시즌과 다음 시즌에 강등 팀을 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힘나시아도 강등권에 놓였으나 위기를 모면하게 됐다.

한편 지난달부터 전 국민 강제 격리를 진행중인 아르헨티나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명에 육박하고 200명 가까이 사망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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