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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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추신수를 타격의 달인으로 선정

2020-04-25 08:52

추신수 타격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추신수 타격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LA=장성훈 특파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최고의 타격 기술(Hit Tool)을 가진 선수로 선정됐다.

MLB닷컴은 24일 메이저리그 각 지구 최고의 타격 기술을 소유한 선수를 소개하면서 추신수를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들 중 가장 출중한 타격 기술을 소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MLB닷컴은 추신수가 오는 7월 13일 만 38세가 되는 노장이지만 여전히 레인저스에서 가장 훌륭한 타자라며, 그가 비록 엄청난 힘이나 스피드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출루율이 높고 어떤 타순에서도 잘 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 추신수는 지난 3시즌 동안 평균 2할6푼3리의 타율과 3할6푼8리의 출루율, 4할3푼7리의 장타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출루율은 아메리칸리그 전체 9위이고, 지난 6시즌 동안 선두타자로 나서 1회에 23차례나 홈런을 쳤는데, 이는 레인저스 구단 역사상 이안 킨슬러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2014년 7년간 1억3천만 달러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받고 레인저스로 이적한 추신수는 지난 6시즌 동안 평균 2할6푼1리의 타율과 3할6푼5리의 출루율, 4할3푼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2할6푼5리의 타율과 3할7푼1리의 출루율, 4할5푼5리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특히 생애 최다인 24개의 홈런을 쳐 아시아 출신으로는 최초로 20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아시아 출신으로는 2번째로 많은 안타(1500)를 쳤다.

2018년에는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워 아시아 출신 선수 최다160 연속 출루(종전 스즈키 이치로 43경기), 텍사스 구단 단일시즌 기록(종전 훌리오 프랑코 46경기), 현역 선수 최다 연속 기록(앨버트 푸홀스, 조이 보토 48경기)을 훌쩍 넘어섰다. 이 기록 덕분에 추신수는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한편, 마이크 트라웃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최고의 타격 기술을 가진 선수로 선정됐고, 호세 알투베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최고의 타자로 평가됐다. 또 마커스 세미언이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최고의 타자로 뽑혔고, 에반 화이트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가장 타격 기술이 좋은 선수로 선정됐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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