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외국인 선수 마차도의 영입으로 내야 수비에서 짜임새를 갖추었다. 23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타격을 하는 마차도[사진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2322213309971467c14c43522011839210.jpg&nmt=19)
삼성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롯데를 5-3으로 이기고 2연승했다. 삼성은 이날 장타는 없었지만 진루타와 희생플라이, 그리고 도루 4개를 시도해 3개를 성공시키는 기동력 야구로 왕년의 명성 찾기에 한발 다가선 느낌을 주었다. 올해 롯데 에이스 감으로 메이저리그에서 800이닝 이상을 던지고 40승(40패)를 거둔 노련한 투수인 댄 스트레일리를 4회에 빠른 발야구로 흔들며 3득점하는가 하면 3-3이던 8회에도 대주자 김성표의 도루 성공이 계기가 되어 2득점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롯데도 비록 이날 패했지만 내야 수비에서 짜임새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격수 자리를 지킨 새로운 외국인 선수 딕슨 마차도는 2루 베이스를 빠지는 안타성 타구까지 건져 낼 정도로 넓은 수비 범위가 돋보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미 수비 솜씨는 인정받았지만 이에 견주어 타격이 다소 문제여서 과연 국내 프로야구에서 어느 정도 이를 커버할 수 있을 지가 관심거리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데다 봄을 시샘하는 막바지 추위까지 겹치면서 투수들이 컨트롤을 잡는데 곤란을 겪기는 했겠지만 롯데가 야심차게 에이스감으로 영입한 댄 스트레일리는 애매한 볼 판정 하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속 안타를 맞은데다 4이닝 동안 볼넷 4개를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기아 선발 이민우는 한화 타선을 5⅔이닝동안 4피안타 5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인 것이 큰 수확이었다.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2322164904814467c14c43522011839210.jpg&nmt=19)
기아도 이날 승리는 놓쳤지만 선발 이민우가 5⅔이닝동안 직구와 슬라이더와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4피안타 5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연습경기 1차전에서 각각 KT와 삼성에게 2-4로 패했던 한화와 KIA는 결국 첫 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나름대로 소득은 있었다. 한화는 선발 장민재의 위기관리 능력을 확인했으며 기아는 팀 내 4선발을 다투고 있는 이민우의 호투가 돋보였고 뜨거운 주전 경쟁을 벌이는 최원준은 4타수 4안타, 유민상은 첫 홈런을 신고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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