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보라스.[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2313132301383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보라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성공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를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KBO리그는 관중 없이 연습경기를 시작했다"며 "우리도 한국처럼 선수단을 통제하며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부와의 접촉을 단절한 채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던 국내 프로야구는 지난 21일부터 무관중으로 연습경기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단계적 절차를 밟아 나가고 있어 프로스포츠 재개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보라스는 "메이저리그도 강력한 통제를 한다면 시즌 준비와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단을 세 그룹으로 나눠 격리 하에 훈련을 시작하면 문제없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이어 "마스크를 쓰고 비닐장갑을 착용하는 등 조처가 이뤄진다면 6∼7월 정도에 경기를 치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비롯해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게릿 콜(뉴욕 양키스), 앤서니 렌던(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 다수의 슈퍼스타를 고객으로 두고 있는 그는 "내가 대리하고 있는 대다수 선수는 무관중 경기도 찬성한다"며 선수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다.
한편 사업수완에 능한 보라스는 메이저리그 개최의 당위성에 대해서도 설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모든 국민이 자택에 머무는 상황에서 야구 중계는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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