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바르셀로나가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32· 크로아티아)와 세비야 센터 미드필더 디에고 카를로스(28· 브라질)의 현금 맞교환 이적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보도했다.포브스는 스페인 카탈루냐 일간지 이반 샌안토니오지가 9일 전한 보도를 인용, 바르셀로나는 센터백 강화를 위해 리버풀 등 여러 빅클럽들로부터 제의를 받고있는 카를로스를 세비야로부터 받고, 대신 세비야 이적을 희망하는 라키티치과 맞교환하는 것을 협상중이라고 밝혔다.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 발발 이전까지만 해도 파리 샹제르망 네이마르와 인터밀란 로타로 마르테니세 등 공격수 2명과 미드필더, 센터백 등 4명을 3억달러(3637억원) 등의 이적금을 써 영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정악화가 가중되면서 영입계획을 접고 부분 보강으로 방향을 바꿔 센터백 전문 카를로스를 지목했다. 카를로스는 브라질 출신 수비수로 데포르티보 브라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프랑스 낭트를 거쳐 세비야에 입단한 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라키티치는 지난 2013년 세비야에서 2000만유로( 275억원)의 이적금으로 바르셀로나로 이적, 주전자리를 꿰찼다. 지난 시즌부터 자리를 흔들리며 전 소속팀의 세비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었다. 바르셀로나와 세비야는 둘의 이적을 추진하면서 돈 문제를 어떻게 맞출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