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영입한 이청용(왼쪽)·부산이 영입한 윤석영.[사진 연합뉴스·부산 아이파크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1017284303091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K리그1(1부리그) 울산현대는 10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현대 임원들은 20%, 직원들은 10%씩 5월 급여부터 반납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위축됨에 따라 모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이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고, 시즌 개막 무기한 연기로 티켓 판매나 상품 판매 등 구단 자체 수입도 줄고 있다"며 배경을 전했다. 울산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청용과 조현우를 포함해 K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18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이번 시즌 1부리그 복귀전을 기다리는 부산 아이파크의 임직원도 용기있는 결정을 내렸다.
부산은 10일 전체 직원회의에서 4월분부터 임원은 급여의 20%, 직원은 10%를 반납하기로 했다. 부산은 "개막 연기로 인한 경기 수 감소 영향 분석을 진행한 결과 스폰서 수입과 관중 입장 수입, 구단 상품 수입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첫걸음으로 사무국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를 반납했다"고 알렸다.
부산 임직원들이 반납한 급여는 홈 경기 운영과 선수단 지원 등에 보태 쓰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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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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