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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인터밀란·AC밀란, '온라인 밀란 더비'개최...PES로 한판 붙는다

2020-04-10 11:24

인터 밀란과의 'e더비' 개최 소식을 알린 AC밀란.[AC밀란 홈페이지 캡처]
인터 밀란과의 'e더비' 개최 소식을 알린 AC밀란.[AC밀란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대표적 라이벌 AC밀란과 인터밀란이 온라인에서 '밀란 더비'를 펼친다.

AC밀란과 인터 밀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e더비' 개최 소식을 알렸다. 두 팀의 대결은 실제 그라운드가 아니라 '위닝 일레븐'으로도 불리는 축구게임 '프로 에볼루션 사커(PES) 2020'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세리에A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거의 모든 스포츠가 중단된 가운데 팬들과 함께 이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 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벤트다.

AC밀란에서는 포르투갈 출신 스트라이커 하파엘 레앙(21), 인터 밀란에서는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공격수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지토(18)가 팀 대표로 나선다. 두 선수는 평소에도 축구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앙은 "지금 당장 그라운드에서 축구를 할 수는 없지만, 나의 팀을 대표해 에스포지토와 PES로 대결한다니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 또한 라이벌 매치다. 이기고 싶다"면서 각오를 밝혔다. 또한 "하지만 이번 대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11일 오후 7시 30분 시작되며 양 구단 공식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게임이 끝난 뒤에는 두 선수와의 인터뷰도 진행된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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