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 지는 6일(한국시간) "맨유가 선수나 코치진이 아닌 일반 직원 900여명의 고용을 유지하고 임금도 정상 지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이런 방침에 대해 언급을 하기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이미 지난 달 25일 상근 직원들의 임금을 보전하기로 알린 바 있는 맨유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되면서 재정적 타격이 크지만 직원들의 생계를 위해 통 큰 결정을 내렸다.
맨유 선수단 또한 선수단 임금의 30%를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에 기부했다. EPL과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비공식적으로 선수-구단간 임금 삭감 선을 임금의 30%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버풀은 지난 4일 일부 직원들을 일시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리버풀은 "영국의 실업급여 정책을 활용해 결과적으로 해고당한 직원들도 임금을 보전받는다"라고 밝혔지만 '속 보이는' 행동으로 거센 비난을 받는 등 라이벌 구단과는 사뭇 다른 행보가 눈길을 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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