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프로야구 KIA 선수단·구단 대표 '코로나19' 성금 3천만원 쾌척

2020-03-05 17:26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이 2월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테리 파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실시된 훈련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이 2월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테리 파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실시된 훈련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구단 대표와 선수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3천만원을 기탁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KIA 선수들은 5일(한국시간) 훈련에 앞서 전체 미팅을 하고 KIA 선수단 상조회 명의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성금 1천만원을 내기로 결정했다.

KIA의 에이스이자 양현종은 따로 1천만원을 쾌척했고, 선수단과 양현종의 기부 소식을 접한 이화원 KIA 타이거즈 대표이사도 개인적으로 1천만원을 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전달했다.

양현종은 구단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대구 지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수단이 뜻을 모았다"며 "치료와 방역을 위해 노력 중이신 모든 분과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 애쓰는 모든 분이 힘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국언 마니아리포트 기자/dahlia2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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