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강력 우승후보' 토머스, 컷탈락 이변...임성재 공동 17위

2020-01-11 16:02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 인 하와이에서 컷탈락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롤루주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PGA투어 소니오픈 2라운드가 치러졌다.

이 대회에 앞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단연,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 토머스였다.

저스틴 토머스는 지난 2017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소니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특히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최연소로 59타를 기록했고, 36홀 최소타, 54홀 최소타 타이 기록, 72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는 등 활약했다.

올 시즌은 초반부터 샷 감이 좋았다. 특히 타이틀 탈환 대회에서 날아다녔다. 10월 CJ컵 @ 나인브릿지에서 타이틀 탈환으로 시즌 첫 승을 장식했고,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도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59타를 기록했던 그 무대에서 타이틀 탈환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며 골프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토머스는 2라운드를 끝으로 컷탈락했다.

1라운드부터 성적이 좋지 않았다. 티 샷 정확도가 57.14%로 떨어졌다.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도 좋지 못했다. 퍼팅 이득 타수는 -1.262타로 손해를 보면서 2오버파, 60위 밖에서 출발했다.

2라운드에서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티 샷 정확도는 64.29%로 살짝 높아졌지만, 그린 적중률이 66.67%로 1라운드에 비해 떨어졌다. 설상가상 퍼팅 이득 타수는 -3.109타로 고전했다.

버디를 4개 낚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타를 잃었고, 중간합계 3오버파를 기록했다.

컷 오프 기준 타수는 1오버파로 토머스는 결국 컷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 대회에 앞서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 등 톱5에 4차례 이름을 올렸다. 가장 저조했던 성적은 공동 17위에 그쳤는데, 6번째 대회였던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컷탈락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와 강성훈, 이경훈이 출전했는데 임성재만 컷통과에 성공했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공동 16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타수를 줄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순위는 1계단 하락했다. 중간합계 3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대회 2라운드에서 선두는 브랜던 스틸(미국)과 카메론 데이비스(호주)다. 두 선수는 나란히 4타씩을 줄이며 중간합계 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뒤를 이어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였던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포함 9명의 선수가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차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하고 추격에 나섰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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