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시작하려고 할 때 ‘100일’이라는 단어가 눈에 자주 들어올 것이다. 골프를 처음 시작해서 필드에 나가기까지 보통 100일이라는 기간을 잡고 연습한다. 정말 평범한 직장인이 100일간의 연습을 통해 필드에 나가서 골프 다운 골프를 칠 수 있을까?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100일의 기적에 도전하는 참가자를 들여다봤다. 100일의 기적, KLPGA 이주연 프로와 함께 도전한다.
필드에 나가기 전 마지막 레슨, 이주연 프로와 참가자는 퍼터를 익힌다. 먼저 이주연 프로는 퍼터를 잡을 때 꼭 알아야 할 두 가지를 강조했다.
첫 번째는 그립, 두 번째는 주시력이다.
퍼터 그립 역시 왼손 먼저 잡아주는데, 손을 오목하게 만들었을 때 생긴 손바닥 홈 부분에 샤프트를 쏙 넣어준다는 느낌으로 잡는다. 이때 보통 손가락 뒤쪽에 볼펜 한 자루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생긴다.
오른손도 손을 오목하게 만들었을 때의 손바닥 홈 부분으로 샤프트를 감싼다. 손바닥부터 잡는 것이 중요하고, 손가락을 차곡차곡 자연스럽게 포개 잡는다.
주시력은 왼손잡이 오른손 잡이처럼 주로 사용하는 눈을 말한다.
사람마다 주시력이 다른데, 주시력이 오른쪽 눈인 경우와 왼쪽 눈인 경우 공을 놓는 위치가 조금 다르다.
오른쪽 눈이 주시력인 사람의 경우 볼을 정중앙에, 왼쪽 눈이 주시력인 사람의 경우 볼 위치를 볼 하나 정도 왼쪽으로 놓은 상태에서 퍼팅하면 좀 더 정확하게 퍼트를 할 수 있다.
이 두가지를 숙지한 뒤 발끝에서 발끝까지 퍼터 스트로크를 연습한다. 퍼터 역시 다른 클럽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스윙 크기에 따른 거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주연 프로와 함께 골프초보의 퍼터 입문과 연습 방법을 확인해보자.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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