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국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당시 박성국은 KPGA투어 사상 최초로 5명이 펼친 연장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박성국은 “첫 승을 안겨준 대회인 만큼 다른 대회에 비해 애정이 크다. 시즌 내내 기다려 온 순간이 다가왔다”라며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처음이라 설렌다. 대회 2연패를 꼭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은 올 시즌 13개 출전해 준우승 2차례 포함, 11개 대회에서 컷 탈락 없이 꾸준히 플레이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6위다.
올해 11월 30일 약 4년간 교제한 4살 연상의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 박성국은 “우승컵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안겨주면서 멋지게 프로포즈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3일 김해시 정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는 태풍피해로 인한 복구 작업으로 출발이 지연되면서 순연된 가운데, 박성국은 7개 홀에서 1오버파를 기록 중이다.
선두 그룹은 1라운드를 마치고 5언더파를 기록한 김한별, 이승택, 정한밀이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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