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승희는 5일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영광 컨트리클럽(파72, 637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영광CC 2차전(총상금 2억 원, 우승상금 3천6백만 원)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5-67)로 생애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선두와 2타 차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노승희는 접전 끝에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노승희는 “생각지도 못한 우승이다. 정말 기쁘고, 첫 우승이 영광 컨트리클럽에서 나와 더 영광이다”라는 재치 있는 소감을 밝히면서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이번 우승을 계기로 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부터 정회원으로서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긴 노승희는 드림투어 12번째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2020시즌 정규투어 티켓이 걸린 상금순위도 끌어올렸다. 상금순위 12위에 자리했던 노승희는 이 대회 우승을 통해 상금순위 3위까지 올랐다. 드림투어 상금순위 20위까지 주어지는 내년도 정규투어 티켓을 사실상 확보했다고 해도 무관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북상중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기상이 악화되어 최종라운드 경기가 약 3시간 중단되기도 했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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