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경남 창원의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 7242야드)에서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예선전에서 박찬규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쳤고 정다훈(18)은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를10개나 잡아내며 나란히 9언더파 63타를 기록,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박찬규와 정다훈에 이어 최준하(21)와 신재원(24)이 8언더파 64타로 공동 3위, 김동민(21)과 채상훈(18), 유제봉(24)이 7언더파 65타로 공동 5위에 자리해 상위 7명에게 주어지는 대회 참가 자격을 얻었다.
박찬규는 “퍼트가 환상적이었다. 단거리 퍼트부터 장거리 퍼트까지 모두 다 잘 맞다 보니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라며 “예선전을 좋은 성적으로 통과했지만 방심하지 않고 본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찬규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정다훈은 11세까지 야구 선수로 활동하다가 골프로 전향했다. 올해 4월 투어프로에 입회해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 중이다. 190cm의 신장과 98kg의 체중으로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정다훈은 본 대회가 KPGA 코리안투어 첫 출전 무대가 될 전망이다.

2019 시즌 열한 번째 대회이자 올해 첫 신설 대회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 7242야드)에서 개최된다.
서형석(22, 신한금융그룹), 서요섭(23, 비전오토모빌), 엄재웅(29, 우성종합건설), 최민철(31, 우성종합건설)을 포함한 총 144명의 선수가 샷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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