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연 프로가 지난 4개월간 지도한 아마추어 골퍼와 파3 연습장에서 골프레슨을 진행했다. 실제 숏게임에서 아마추어가 놓치기 쉬운 플레이 포인트를 짚고, 타수를 줄일 확률을 높이는 팁을 소개한다.
아마추어가 처음 그린에 올랐을 때 가장 당황해 하는 것이 골프 라인이다. 나름 연습을 하고 필드에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당최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볼이 굴러간다.
이주연 프로는 골프에 막 입문한 두 아마추어에게 ‘라이(Lie)’ 에 관해 이야기했다.
골프에서 말하는 라이란 클럽 헤드와 샤프트의 각도, 또는 볼이 놓인 위치나 지형의 상태를 말한다. 지금 이야기할 것은 후자다. 그린에서 볼이 놓인 위치의 지형 상태는 라인(Line)으로 표현한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라이'로 통용되지만, 영미권에서는 '라인'으로 표현한다.

꺾이는 지점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이주연 프로는 눈으로 보고, 경사를 확인하고, 잔디 결을 체크하는 것까지 3가지를 소개했다.
이주연 프로는 “라인은 최대한 다양한 시점에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마다 주시력이 달라 착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주연 프로는 올해 상반기 꿀레슨 시즌2 레슨을 통해 주시력에 관해 말한 바 있는데,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가 있듯 시력도 주로 사용하는 눈인 주시력이 있다고 했다.
대회중계를 보면 프로골퍼들이 일어섰다 앉았다 반복하고, 또 한쪽 눈을 감고 샷을 준비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루틴이 있는 선수도 있다. 모두 라인을 파악하기 위한 동작이다. 라인을 읽을 줄 안다면 그만큼 퍼트가 쉬워진다.

경사를 파악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경사에 따라 자신이 이만큼의 스트로크 크기로 얼만큼의 거리를 보내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주연 프로는 “보통 퍼트할 때 그림을 그린다고 하는데, 가상의 선을 그었을 때 ‘어떻게 갈까?’, ‘여기에 경사가 살짝 있으니 이렇게 가겠지?’ 등 머릿속으로 생각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주연 프로는 "잔디는 보통 해저드 쪽으로 누워있다. 잔디가 누워있으면 꺾이는 느낌이 더 강하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해 퍼트를 해야 한다. 대게 누워있는 잔디는 다른 잔디에 비해 살짝 어둡다"고 말했다.
다음 시간에는 라인에 따라 퍼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주연 프로(KLPGA 정회원)는 현재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JMS 인천점에서 레슨프로로 활동하고 있다.
장소 | JMS기흥 파3 연습장
골프웨어 | 빈폴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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