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부상 투혼' 전가람, "부상 딛고 첫 승 하고파"

2017-08-31 13:59

전가람이18번홀티샷을날리고있다.대구=손진현객원기자
전가람이18번홀티샷을날리고있다.대구=손진현객원기자
[칠곡=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전가람(22)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첫 승 사냥에 나섰다.

전가람은 31일 경상북도 대구 칠곡 소재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 7,158야드)에서 치러진 DGB 금융그룹 대구 경북오픈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첫 승 사냥에 나섰다.

시즌 상반기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던 전가람은 번번히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에 상반기 대회를 마친 전가람은 휴식기 동안 맹연습을 게획했다.

하지만 휴식기 시작과 함께 예기치 않은 사고로 발목을 다친 전가람은 결국 천금 같은 휴식기를 누워서 보내야했다.

휴식기 동안 연습이 턱 없이 부족했던 전가람은 결국 하반기 첫 대회인 카이도 부산오픈에서 컷 탈락의 수모를 안았다.

절치부심한 전가람은 2번째 대회인 대구 경북오픈에서 다시 한 번 우승컵 도전에 나섰다.

대회 1라운드에서 전가람은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오전 조가 모두 대회를 마친 가운데 오전 조 선두 그룹이 기록한 6언더파에 단 한 타 못 미치는 기록이다.

대회를 마친 전가람은 "상반기에 성적이 좋아 휴식기 동안 맹 연습을 통해 하반기에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휴식기 동안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하며 "이 때문에 하반기 첫 대회를 아쉽게 보내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전가람은 "이번 대회장의 페어웨이가 매우 좁다. 하지만 닥공(닥치고 공격)스타일의 플레이를 이어가기 위해 정확한 드라이버 샷을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전가람은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약간의 통증이 있지만 최종 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해 두자리 수 스코어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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