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은 공동 8위까지 순위가 추락했고 앨리슨 리는 단독 2위에서 3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성현은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 631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박성현은 중간합계 6언더파로 단독 선두 앨리슨 리(미국)에 6타 뒤진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전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박성현의 출발은 좋았다. 박성현은 4번 홀에서 4m, 5번 홀에서는 10m 정도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 앨리슨 리를 무섭게 추격했다. 하지만 5번 홀 이후 박성현의 퍼팅이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다. 박성현은 계속해서 버디 찬스를 잡았지만 버디 퍼팅이 홀컵을 벗어나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퍼팅이 박성현의 발목을 잡았다. 박성현은 10번 홀부터 계속해서 버디를 노렸지만 공은 홀컵을 외면했다. 13번 홀에서 짧은 버디를 놓친 것은 뼈아팠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박성현에게 14번 홀에서 큰 위기가 찾아왔다.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핀을 크게 넘어가며 타수를 잃을 수 있는 상황. 박성현의 파 퍼트는 홀을 외면했고 보기 퍼트마저 홀컵을 돌아 나오며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15번 홀에서도 위기는 이어졌다. 박성현은 4번 만에 그린에 올렸고 2퍼트로 홀을 마치며 2홀 연속 더블 보기를 범했다. 집중력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박성현은 막판 집중력을 선보였다. 박성현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단독 선두에는 앨리슨 리가 이름을 올렸다. 엘리슨 리는 3번 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4번 홀부터 7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쓸어 담으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엘리슨 리는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5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13언더파를 완성했다.
엘리슨 리가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일 수 있던 원동력은 바로 퍼팅이다. 엘리슨 리는 2~7m 버디 퍼트를 6개나 성공시켰다. 이외에도 2번 홀 파 퍼팅 등 중요한 순간마다 파로 막아낼 때도 퍼팅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엘리슨 리는 중간합계 13언더파 단독 2위 브리티니 랭(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서며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영종도=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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